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엑셀에서의 데이터 형식에 대해 살펴봅니다.

엑셀에서의 데이터 형식은 크게 두가지 밖에 없습니다. 숫자값과 텍스트(문자열). 여기에 한가지를 더 추가 하자면 논리값이 되겠습니다.
엑셀에서 말하는 표시형식은 서식에의해 화면에 보여지는 데이터의 형태를 말합니다. 정작 내부적으로 계산되어지는 것은 숫자값과 텍스트 입니다.

표시형식 중 "일반" 은 표시형식이 특별히 지정되지 않은 서식입니다. 셀에 숫자값이 입력된다면 오른쪽으로 정렬될 것이고 문자열이 입력된다면 왼쪽 정렬될 것입니다. 논리값, TRUE 와 FALSE 가 입력된다면 가운데 정렬되지요. 이렇게 셀의 정렬 모양을 보고도 이 값이 숫자인지 텍스트 인지 가늠할 수 있는 것입니다.


엑셀 일반 표시형식의 셀정렬[그림1] 엑셀 각 데이터들의 정렬방향


여기서 의문이 생기는 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. '그럼 날짜는 어느 형식일까?' 라고요. 날짜를 셀에 입력해 보시면 이값은 오른쪽으로 정렬될 것입니다.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날짜가 숫자값이라는 것입니다. 엑셀에서 사용되는 날짜는 1900년 1월 1일 을 기준으로 하는 날짜일련번호 입니다. 즉 숫자값을 날짜형식으로 표현한 것이지요.
1900-01-01 을 셀에 입력하고 표시형식을 "일반" 으로 수정한다면 이값은 1이 됩니다. 1900년 1월 1일 을 기준으로 하고 당일이기에 경과된 날수, 날짜일련번호 가 1이 되는 것입니다.  셀에 숫자 10을 입력하고 이를 "날짜" 표시형식으로 지정하면 이는 1900-01-10 이 됩니다. 이제 날짜일련번호가 감이 잡힐것입니다.


엑셀의 날짜도 숫자값[그림2] 엑셀에서 숫자로 처리되는 날짜와 날짜 일련번호


또 숫자값 10, 이를 "통화" 표시형식으로 수정한다면 이는 "\10" 이 됩니다. 이를 "회계" 로 수정하면 이는 "\      10" 형태로 표시됩니다. 이것이 표시형식입니다. 우리가 입력한 10 이 날짜 1990-01-10 로 표시될 수도 "통화", "회계" 형식으로 표시될 수도 있는것입니다. 물론 "텍스트" 와 나머지 모든 형식으로 표시가능 합니다.

한 셀에 숫자값 10을 입력하고 표시형식을 "텍스트" 로 변경합니다. 이후 "텍스트" 로 표시되는 "10" 과 "통화" 로 표시되는 "\10" 을 더한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? 결과는 20 입니다.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우리가 입력한 10은 문자열로 표시되고 사용되지만 데이터의 기본형식은 숫자값 이기에 덧셈이 가능한 것입니다.


엑셀 숫자값 표시형식[그림3] 엑셀 여러 표시 형식의 정렬 방향


추가로 한가지 말씀드리면 "통화" 와 "회계" 의 표시형식을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. "통화" 는 숫자값에 단순히 통화기호가 앞에 추가된 것입니다. 하지만 "회계" 는 통화기호는 왼쪽정렬되고 숫자값은 오른쪽정렬되어 회계작업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표시형식입니다. 또 "통화" 표시형식에서 0 은 그대로 표시되지만 "회계" 에서는 0 이 셀값이 되면 이는 "-" 으로 표시됩니다.

노트1 : 서로 다른 표시형식의 숫자값을 사용한 수식의 결과는 첫번째 사용된 셀의 표시형식을 따릅니다. [그림3] 에서 B5 셀의 표시형식이 40 인 것은 =SUM(B1:B4) 의 수식에 따라 B1 셀의 표시형식을 따랐기 때문입니다. 만일 B5 가 =SUM(B2:B4) 로 사용되었다면 B5 의 결과 표시형식은 B2 셀의 표시형식 "통화" 가 될 것입니다.

노트2 : A1 셀에 1900-01-10 이, A2 셀에 1900-01-20 이 입력되어 있습니다. 이 두 셀을 합한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? 1900-01-30 이 됩니다. 이는 A1 셀이 10, A2 셀이 20 이기에 30의 결과가 나오고 이 두 셀들이 날짜 형식이기에 표시형식이 날짜가 되어 그리 표시되는 것입니다. 날짜도 숫자값이라는 것 잊지마세요.


이렇게 여러 표시형식을 보여드리며 전하려 한 것은 엑셀에서 사용하는 데이터형식은 숫자값과 텍스트 라는 2가지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. 따라서 서식에 불과한 표시형식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라는 것입니다. 이는 글꼴바꾸는 것과 같은 것이니까요.


마늘빵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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